by박지혜 기자
2013.09.16 15:16:3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싱글들은 명절에 모인 가족들의 ‘결혼’을 재촉하는 잔소리를 어떻게 모면할까?
소셜데이팅 이음의 트렌드연구소 이음 싱글생활연구소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20~30대 성인 남녀 1644명(남 1373명, 여 271명)을 대상으로 ‘싱글과 명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 중 남성 29.9%와 여성 27.3%는 ‘가족, 친지들의 잔소리 때문에’ 명절을 피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남성 응답자는 교통 체증 때문에(28.6%), 친척들과의 어색한 분위기 때문에(17.2%), 용돈으로 거금이 지출되기 때문에(12.1%), 조카와 놀아줘야 하기 때문에(6.6%), 명절 음식 준비 때문에(5.6%)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의 경우, 친척들과의 어색한 분위기 때문에(24.7%), 교통 체증 때문에(19.9%), 명절 음식 준비 때문에(15.1%), 용돈으로 거금이 지출되기 때문에(10.3%), 조카와 놀아줘야 하기 때문에(2.6%) 명절을 피하고 싶다고 했다.
또 응답자의 33.2%(545명)가 명절에 모인 가족들의 ‘결혼’ 이야기를 피하는 방법으로 ‘방에서 두문불출’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소개 좀 시켜주세요’ 소개팅 요청(24.1%), ‘3년 안에 꼭 결혼할게요’ 유예기간 연장(13.7%), ‘전 결혼 생각 없어요’ 선 긋기(13.1%), ‘저 만나는 사람 있어요’ 거짓말로 순간 모면(10.8%), ‘결혼하려면 돈이 얼만데…’ 조목조목 반박하기(5.1%)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