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3.03.26 15:56:41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연기금이 지수의 버팀목으로 작용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3포인트(0.30%) 오른 1983.70으로 마감했다. 이날 키프로스 은행 구제금융안이 유럽 국가 전반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에 글로벌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1976선으로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이내 연기금 등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기관은 1102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48억원, 88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연기금은 이날 1667억원 가량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 기관은 8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보이며 엇갈린 양상을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304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288억원 순매수로 1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계 운수장비 운수창고 종이목재 섬유의복 전기전자 의약품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전기가스 의료정밀 은행 건설 비금속광물 화학 유통 금융 등은 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만4000원(0.94%) 오른 150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 3인방을 포함, POSCO(005490)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S-Oil(010950) 삼성화재(000810) KT&G(033780) LG생활건강(051900) SK(003600)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생명(032830) 한국전력(01576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NHN(035420) 롯데쇼핑(023530) LG(003550) 삼성물산(000830) 우리금융(053000) 하나금융지주(086790) 삼성중공업(010140)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2억8776만주, 거래대금은 3조423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84개 종목이 올랐다. 8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11개 종목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