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수미 기자
2009.07.27 18:43:18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엉금엉금 걷는 아기들의 달리기 경주가 지난 주말 뉴욕에서 열렸습니다. 엄마 아빠들은 아기들을 유인하기 위해 이름을 부르고 장난감을 흔들어보지만 아기의 맘을 뺏기는 쉽지 않습니다. 달리는 사람보다 보는 사람이 더 숨찬 아기들의 달리기 대회, 함께 보시죠.
경기가 시작됐지만, 아기들은 좀처럼 앞으로 가지 않습니다.
엄마들이 아기를 잡아주거나 달래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갑자기 한 아기가 앞으로 한참 기어오긴 했지만, 곧 멈춰앉아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립니다.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아 보이는 이 행사는 아직 기저귀를 떼지 못한 아기들의 달리기 경줍니다.
아기들은 10피트 길이의 매트를 기어가야 하지만, 대부분은 중간에 멈추거나 되돌아가기 때문에 승부를 내기가 어렵습니다.
경주에 참가한 아기 부모들은 아기보다 더 즐거워합니다.
경주에서 1위를 차지한 아기는 기저귀 1년치를, 2위를 차지한 아기는 기저귀 6개월치를 선물로 받습니다.
이번 경주에 참가한 모든 아기들에게는 분홍색과 금색 트로피가 수여됐습니다.
월드리포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