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홍제폭포 광장에서 단오맞이 먹거리 장터 열린다[동네방네]
by함지현 기자
2024.06.04 11:31:14
지역경제·전통문화·환경 생각하며 음식·놀이 즐길 수 있어
꼬마농부 가게, 어린이들이 텃밭에서 직접 키운 농산물 판매
''전통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등재 응원 부스''도 운영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대문구는 오는 10일 단오를 앞둔 주말 서대문 홍제폭포 광장 일대에서 ‘단오맞이 홍제천 먹거리 장터’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단오는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로 구는 지역경제와 전통문화, 환경을 생각하면서 음식과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11일 열릴 장터에서는 백련시장, 영천시장, 유진상가, 홍제골목형상점가의 상인들이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신촌의 청년 가게, 관내 착한가격업소, 친환경 생협과 비건(채식) 가게, 연희동 피터팬 베이커리도 함께한다. 반려동물 간식 판매 부스도 운영된다.
꼬마농부 가게에서는 초등학교와 키움센터 어린이들이 텃밭에서 직접 키운 농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서대문 홍제폭포는 외국인들을 겨냥해 ‘전통한복 체험’도 실시한다.
구는 ‘전통 장 문화 유네스코 등재 응원 마당’도 운영한다. 시민들은 △응원 영상 메시지 참여하고 화분 받기 △응원 메시지 쓰고 쌈밥 만들기 △장독대에서 사진 찍기 등을 통해 올해 12월 파라과이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회의에서의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등재를 응원한다.
아이들을 위한 전통놀이와 단오체험도 다양하게 마련돼 꽃가마 타고 사진 찍기, 포구락(멀리서 콩 주머니를 던져서 구멍에 넣기), 공기놀이, 활쏘기, 조랑말 타기, 굴렁쇠 굴리기, 수리취떡 만들기, 창포 샴푸바 만들기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많은 분들이 서대문 홍제폭포의 절경과 전통시장의 먹거리, 다양한 전통 놀이 가운데 잊고 있던 단오명절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