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메디신, NASH 치료제 안전성·유효성 확인
by유진희 기자
2024.04.22 13:06:06
글로벌 임상 2a상 중간평가 결과 ‘계속 진행 권고’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퓨쳐메디신은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가 자사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혁신신약 ‘FM10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변경 없이 계속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고 22일 밝혔다
DSMB는 각국 규제기관이 승인한 임상시험계획서(프로토콜) 상의 공식 위원회다. 임상시험의 중간 시점에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해 임상의 속행 여부를 결정·권고한다.
DSMB의 공식 권고 의견은 △수정 없이 계속 진행 △시험계획 수정 후 계속 진행 추가 데이터 확보를 위한 일시 중단 △중지 등 4개 유형이 있다. 퓨쳐메디신에 전해진 수정 없이 계속 진행의 경우 유효성 결과가 의미 있을 때 권고하는 의견이다.
퓨쳐메디신 관계자는 “이번 DSMB의 권고는 FM101의 글로벌 임상 2상 목표 대상자 중 50%가 투약 완료된 시점에 이중맹검이 해제된 데이터를 직접 검토한 결과”라며 “안전성뿐만 아니라 유효성을 평가해 내린 계속 진행 권고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 임상시험을 통해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섬유화 정도를 확인하는 MRI-MRE 수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임상 데이터를 해석하고 있다”며 “이는 최종임상시험보고서(CSR)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퓨쳐메디신은 비만치료제 ‘FM801’에 대해서도 비임상 유효성을 확인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위한 비밀유지계약(CDA)를 체결하는 등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6월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 ‘바이오(BIO) USA’에서 NASH와 비만 치료제 효능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술이전에 박차를 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