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시, 버스커들에게 카드 리더기 제공…"카드로 팁 결제 가능"

by이슬기 기자
2018.05.27 19:47:13

런던시장 "''내일의 스타'' 지원 매우 중요"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7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빗속에서 나들이객들이 버스킹 공연을 구경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런던시가 ‘버스커(buskers)’들을 위해 카드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의 런던시는 버스커들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카드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버스커는 거리에서 연주나 노래를 하고 ‘팁’을 받는 예술가들을 일컫는다. 영국에선 버스킹을 통해 실력을 갈고닦은 예술가들이 데뷔해 유명 밴드가 된 경우가 많다.



런던시는 핀테크 회사인 ‘아이제틀(iZettle)’과 손잡고 공연자들에게 카드 리더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드 결제기를 지원받아 최근 2주간 공연을 진행한 버스커들은 “수익에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런던은 아델과 스톰지, 두아 리파 등을 배출하는 등 음악의 발전소 역할을 해 온 곳”이라며 “버스킹은 신생 예술가들에게 많은 대중 앞에 설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내일의 스타’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