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도형 기자
2013.10.29 13:02:42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황찬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은 29일 자신의 감사원장 내정과 관련해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황 법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지원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황 법원장은 ‘김 비서실장과 가까운 사이라는 소문이 있다’는 박 의원의 의혹제기에는 “가까운 사이는 아니다”고 거듭 부인했다.
앞서 황 법원장은 김 비서실장과의 친분에 대한 전해철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서도 “사적으로 전혀 교류를 하거나 만나는 일이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황 법원장은 자신의 감사원장 내정에 대해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언제 알렸나는 박 의원의 질의에는 “인사청문회에서 말씀을 드리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