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재만 기자
2010.07.13 15:08:01
나흘째 강세..497.81 기록
원자력·세종시 등 테마주 훈풍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코스닥지수가 나흘 연속 오르면서 500선에 바짝 다가섰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1포인트(0.22%) 올라 497.8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은 기관의 힘이었다. 기관은 188억원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3억원, 8억원 `팔자`를 진행했다.
시가총액 1위 다툼은 이날도 이어졌다. 이날 2위 셀트리온(068270)은 2.21% 오르며 역전을 꾀했지만 서울반도체(046890) 역시 1.02% 상승하면서 대장주 지위를 지켜냈다. 포스코 ICT(022100), 주성엔지니어링 등도 강세를 이어갔다.
테마주 역시 간만에 후끈 달아오른 날이었다. 전날 급등했던 2차전지 관련주는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원자력과 세종시 테마주가 힘을 냈다.
세종시 관련주로 분류되는 유라테크(048430)와 영보화학(014440), 프럼파스트(035200), 자연과환경(043910)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급등, 눈길을 끌었다. 세종시주는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렸다.
또 원자력주는 필리핀으로의 수출 가능성이 부각되며 급등했다. 모건코리아(019990)는 7.14% 급등했고 보성파워텍(006910)과 우리기술(032820) 역시 3.39%, 5.07% 상승했다.
철도주 역시 후끈 달아올랐다. 브라질 고속철 발주가 본격화됐다는 소식에 세명전기와 리노스, 대아티아이 등 철도 관련주가 모두 4~5%대 강세 흐름을 보였다.
이외 한빛소프트가 신규 게임에 대한 기대감으로 12% 넘게 급등, 7300원에 장을 마쳤고 디오텍(108860)이 무상증자 결정에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 2.64% 올랐다.
에이프로는 정보통신사업 진출 발표 이후 한때 하한가까지 떨어졌다가 결국 1.82% 상승 마감했고 모두투어(080160)는 2분기 실적 호전 기대감으로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총거래량은 5억7856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6818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