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40년 전 달착륙 `생생하게` 복구

by김수미 기자
2009.07.17 18:34:16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40년전, 아폴로 우주선의 달착륙 장면 기억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오는 20일이면 인류가 달 착륙에 성공한 지 40년이 되는데요, 인류가 달 표면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 더 또렷한 영상으로 복구됐습니다. 당시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던 영상을 나사가 선명한 디지털 영상으로 전환해 공개했습니다. 
 
         

40년 전 우주인들이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며 우주선에 탑승합니다.

미국의 우주왕복선 아폴로 11호가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인 1969년 7월 16일 달에 첫 발자국을 내딛는 모습이 디지털 기술로 복원됐습니다.

40년 전 달 표면을 탐사하는 모습을 담은 필름이 디지털 방식으로 보완돼 공개된 것입니다.

당시 TV로 중계된 화면보다 훨씬 깨끗한 화질을 자랑하는 이 영상은, 계단을 내려오는 동작이나 헬멧에 반사된 그림자까지 식별할 수 있을 만큰 선명해졌습니다.


화면들 가운데는 40년 만에 처음 공개되는 장면도 포함돼 있어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선명한 화질로 40년 전을 볼 수 있는 것은 좋지만, 이렇게 동영상이 복원된 이유는 어이가 없습니다.

당시 미 항공우주국, NASA가 촬영한 원본 비디오가 자취를 감췄기 때문입니다.

나사는 부랴부랴 전 세계 방송사를 뒤져 복사본 4개를 찾아냈고 할리우드 영화사의 도움을 받아 해상도를 높인 동영상을 재탄생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달착륙 40주년을 맞아 탐사 과학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달의 표면을 밟은 건 조작이었다는 음모설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공기가 없는데도 성조기가 펄럭였고 이번에 원본까지 사라진 것으로 드러난 사실을 들며 달 착륙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