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개인사업자뱅킹 출시 2년 만에 100만명 돌파
by김나경 기자
2024.12.18 10:50:14
출시 2년만에 사업자수 100만, MAU 80만 달성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 적용
이자 캐시백, 보증료지원,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등 376억 지원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 2년 여 만에 가입 사업자가 100만 곳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2년 11월 바쁜 사장님들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위한 개인사업자 뱅킹을 출시한 이후 다양한 사업자 전용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개인사업자 뱅킹의 사업자수는 출시 2주 만에 10만, 10개월 만에 50만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1분마다 1명 이상의 개인사업자가 카카오뱅크에 가입한 셈이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은 앱 방문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의 MAU(월간 사용자 수)는 지난달 기준 80만에 달해 개인사업자의 경영을 돕는 편리한 금융파트너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뱅크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자금 마련을 위한 대출 공급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상 누적 대출 공급액은 2조 5000억원을 넘겨, 월 평균 1000억원 이상의 대출을 지원했다.
잔액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3분기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1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 8000억원과 비교해 1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대출 상품 종류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11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출시한 이후 2023년 5월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지난 4월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및 서울·경북·전남 등 국내 대부분 지역의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다양한 보증서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자 일부를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대신 부담하는 이차보전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및 신용보증재단과 협약한 이차보전 상품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은 최대 3% 포인트 이자 절감 혜택을 제공해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되는 상품이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1억원 초과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 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개인사업자 통장에 입금이 확인되면 부가세 납입을 위한 입금액 10%를 미리 저금해주는 부가세박스, 정책자금대출 상품 검색 및 알림 기능을 제공하는 사장님 정책자금대출 찾기 서비스 등을 오는 1분기에 선보인다.
포용금융과 함께 건전성도 확보하며 지속가능한 대출 공급의 토대를 마련했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3분기말 기준 1.21%로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개발 및 적용 중인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리스크 관리에 적극 활용한 결과다. 모형에는 사업장의 영업성을 평가하는 항목 뿐 아니라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정보 및 사업장 매출정보 등 각종 대안정보를 반영해, 뛰어난 사업역량을 보유한 개인사업자를 추가로 선별하여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카카오뱅크가 개발한 소상공인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심사에 적용한 결과, 금융 데이터가 부족해 대출이 거절된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전체 대출 취급건 중 약 14%가 추가 승인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는 요식업 사업자, 서비스 및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온라인 셀러 등 업종별 특화 모형을 지속 개발 및 적용해 보다 많은 개인사업자에게 합리적인 대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장님 이자 환급 조회, 보증서대출 보증료 50% 지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이자절감,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해 총 376억원을 개인사업자 대출 고객에 돌려줬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개인사업자가 필요로 하는 금융 서비스를 언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결과 ‘100만 사업자’가 찾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며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지원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