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영지 기자
2022.03.30 11:37:11
"국민 제도적 신뢰↑...GDP 최대 3.3조원 발생"
"尹 정부, 국민 소통 확대...정책 효율성 증가 기대"
한경연,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경제 효과'' 보고서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길 경우 청와대 개방으로 관광수요 증가가 예상돼 연간 관광수입이 1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경제단체의 분석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또 집무실 이전으로 정부와 국민간 소통이 기대됨에 따라 국내총샌산(GDP)을 최대 3조3000억원으로 예상하는 등 경제성장 효과가 기대된다는 전망도 나왔다.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김현석 부산대 교수에 의뢰한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에 대한 경제적 효과 분석’ 보고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먼저 보고서는 청와대를 전면 개방할 경우 경복궁역에서 청와대를 거쳐 북악산으로의 등반로가 개방되는 효과가 있어 관광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와 관련 김현석 교수는 “청와대와 용산청사를 연결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경우, 전·현직 대통령이 근무하는 곳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클 것”이라며 “국·내외 관광객이 연간 1670만명에 이르고 이에 따른 관광수입이 1조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청계천 연간 방문 인원(1740만4000명)에서 기존 청와대 연간 방문 인원(69만6000명)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관광수입 효과를 추정했다고도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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