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자존심…‘차세대 배틀그라운드’ 뚜껑 연다
by이대호 기자
2021.10.22 15:21:51
11월 11일 200여개국 글로벌 출시…예약만 5000만명↑
모바일 한계 도전하는 고품질 그래픽 채택
적군 영입 등 게임 내 변수 많아져…재미 요소 강화
| |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NEW STATE) 대표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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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게임업계 대장주 크래프톤(259960)(대표 김창한)이 간판 게임 브랜드 ‘배틀그라운드(배그)’를 앞세운다. 자회사 펍지스튜디오가 개발한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NEW STATE)’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오는 11월 11일 글로벌(중국·베트남 제외)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을 22일 발표했다.
배그:뉴스테이트는 PC원작을 기초로 탄생한 차세대 배틀로얄(생존경쟁) 게임이다. 최후의 1인 생존자가 되기 위한 큰 줄기의 게임 방식은 이전 배그 시리즈와 같지만, 세부 측면에서 진일보한 것이 특징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배그:뉴스테이트에 대해 “펍지(PUBG) IP(지식재산)의 주맥을 잇는 것은 물론, 그 자체만으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펼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서 “크래프톤은 게임이 가장 강력한 미디어가 될 것을 믿고 있으며 앞장서서 전 세계 모든 플레이어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계속해서 제작해 게임을 중심으로 더 확장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민규 뉴스테이트 총괄PD가 11월 11일 글로벌 출시일을 공개했다. 출시 전 사전예약자가 5000만명을 넘겼다는 소식도 전했다. 박 총괄PD는 “펍지: 배틀그라운드가 배틀로얄 게임 장르를 열었다면, 배그:뉴스테이트는 차세대 배틀로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게임”이라고 힘줘 말했다.
주요 특징으로는 △모바일 최고 수준의 실사형 그래픽 품질 △8제곱미터 규모의 대형 오픈월드 맵 △원작의 액션과 건플레이 재미 계승 △새로운 이동 수단이 등장하는 2051년 근미래 배경 등을 짚었다.
박 총괄PD는 “극한의 실사 그래픽을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했다. 한계에 도전했다”면서도 “모바일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최적화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또 “디바이스 최적화에도 집중해 갤럭시S7, 아이폰6S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덧붙여 “물리시스템이 구현된 8제곱킬로미터의 초대형 오픈월드를 통해 압도적 몰입감을 제공하며 오리지널 맵인 트로이엔 10곳의 대규모 랜드마크가 적절히 배치돼 있다”고 소개했다.
펍지는 이전 시리즈 대비 뉴스테이트의 맵 내 자유도를 끌어올렸다. 모든 차량엔 물자를 보관할 수 있다. 교환도 가능하다. 근미래 배경을 고려해 전기차가 주요 탈 것이다. 실제 전기차처럼 초반 가속력을 끌어올렸다. 자기장 안에서 방전되는 것이 기존 차량과 차이점이다.
드론 스토어도 있다. 전장에서 크레딧을 모아 정찰 드론을 구입해 적진을 살펴볼 수 있다. 팀원들과 크레딧을 모아 비싼 드론도 구입 가능하다. 총기 메커니즘에도 변화를 줬다. 모든 무기에 커스터마이징(꾸미기) 기능을 넣었다.
김대훈 크리에이티브디렉터(CD)는 “총기 커스터마이징, 드론 스토어, 리쿠르트(적군 영입) 시스템 등 뉴스테이트만의 오리지널 피처들로 배틀로얄의 새로운 양상을 열었을 뿐만 아니라, 트로이, 에란겔을 포함해 총 4개의 맵을 선보여 재미의 다양성도 확장할 것”이라며, “출시 후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플레이 개선과 콘텐츠 추가, 시즌 운영을 통해 게임 밸런스와 재미를 동시에 만족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배그 시리즈는 세계적인 인기만큼, 핵(불법 프로그램) 이용자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 신작에서도 부정 이용자 방어에 힘을 기울인다. 기술적 조치를 강조했다.
김상완 펍지스튜디오 안티치트 총괄은 “치트 방지 및 게임 코드 보호를 위해 기술적으로는 비인가 프로그램이나 에뮬레이터,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 금지 조치 등을 적용하고 핵 사용 감지 및 제재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플레이어의 반응과 동향, 커뮤니티를 통해 제시되는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하는 등 긴밀한 소통으로 유저 의견이 게임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재진입 억제 및 격리, 계정 보안 부분에서도 장기적으로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