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5.05.06 13:32:2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LS산전(010120)이 신저가까지 내렸다.
6일 오후 1시31분 현재 LS산전은 전거래일 대비 2.11% 내린 5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만56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매수 상위에는 모건스탠리 등이, 매도 상위에는 UBS 모건스탠리 CS 등이 각각 올라와있다.
지난달 30일 LS산전은 1분기 영업이익이 1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0% 줄어든 4860억원, 당기순이익은 76.5% 감소한 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100% 자회사인 LS메탈이 영업손실 47억원을 기록한 데다 이라크 변전소 추가 수주 지연으로 T&D전력시스템부문이 적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하반기 한국전력이 전력투자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한전의 올해 전력 인프라 투자 관련 예산 규모는 전년 대비 13% 늘어난 5조2000억원이다.
전 연구원은 “전력 시스템부문이 국내 공장설비투자와 건설수요가 증가하면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 LS메탈의 재고자산 평가손이 줄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