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초이스 접속장애, '통신 미환급금 100억 찾기' 러시
by정재호 기자
2013.04.26 17:31:4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통신요금 정보 포털사이트인 ‘스마트초이스(smartchoice.or.kr)’가 폭주 상태에 빠졌다.
스마트초이스는 휴대전화나 유선전화 등의 미환급금을 확인할 수 있는 통신요금 정보 사이트다.
26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 해지 후 소비자의 연락처가 파악되지 않아 통신사가 돌려주지 못한 통신 미환급금이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 통신요금 미환급금을 조회할 수 있는 ‘스마트초이스’ 사이트가 갑자기 몰려든 접속자들로 인해 장애를 일으켰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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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이 나오자 혹시나 있을지 모를 미환급금을 조회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접속해 사이트가 다운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26일 오후 1시쯤 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는 많은 접속자로 인해 장애가 발생했다. 오후 5시30분까지도 사이트는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통신 미환급금은 휴대전화나 일반전화 계약을 해지하는 과정에서 통신사의 착오나 전산오류로 실제 사용한 것보다 더 많이 징수한 금액을 말한다.
미환급금은 지난 2009년 10월말 기준으로 180억원에 달했고 최근 100억원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초이스에서는 간단한 개인정보만 입력하면 자신의 통신 미환급금을 조회할 수 있다. 환급 신청 후 1주일 이내에 자신의 계좌로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스마트초이스 접속이 불가능한 소비자들은 SK텔레콤이나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각 통신사의 웹사이트로 가면 본인의 미환급금 조회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