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 도는 분양시장…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쏟아진다

by김동욱 기자
2013.04.18 14:51:22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4·1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신규 분양시장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브랜드 타운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커뮤니티 시설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생활이 편리하고 인지도가 높아 향후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지방을 중심으로 대규모 브랜드 타운 아파트가 쏟아져 나온다.

포스코건설은 충남 아산시 동암지구에 1914가구 규모의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를 선보인다. 이 단지가 들어서면 지난 2004년 공급한 ‘더샵 레이크사이드’와 함께 3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더샵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단지 맞은편 탕정면에는 액정표시장치(LCD) 산업단지인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위치해 수요도 풍부하다. 분양가는 3.3㎡당 546만원 수준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대구 달서구 월배 2구역에 ‘월배 아이파크 2차’를 분양한다. 전체 2072가구 규모로 작년 8월 분양한 ‘월배 아이파크 1차’와 합치면 32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월배지구 인근엔 성서·달성산업단지 같은 대형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금호건설은 내달 평택 현촌에서 ‘평택 현존 어울림’을 공급한다. 2215가구 규모로 전용 67~113㎡로 구성된다. 인근에 공도기업단지와 송탄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단을 끼고 있어 배후수요가 잘 갖춰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