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형욱 기자
2013.04.01 14:34:14
3월 1만329대 판매.. 전년비 11.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지난 3월 코란도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국내외에서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내수시장 호조세가 이어진 가운데 수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반제품(CKD) 수출을 늘리며 전체적으로는 선방했다.
쌍용차는 지난 3월 국내 4924대, 수출 5405대를 합해 총 1만32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11.1%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3월 국내 판매는 코란도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30.1% 늘었으며 2월에 비해서도 13.6% 늘었다.
차종별로는 코란도C(1585대), 코란도스포츠(1545대), 코란도투리스모(1043대) 등 코란도시리즈가 고르게 판매됐다. 특히 올해초 출시한 코란도투리스모는 출시 2개월 동안 누적 계약대수가 3800대를 넘어섰다. 렉스턴과 체어맨H·W는 각각 483대, 279대가 판매됐다.
3월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9% 감소했다. 다만 인도 등지의 반조립제품(CKD)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9배 늘어난 432대를 기록하며 완성차 수출부진을 만회했다. CKD를 포함한 수출은 5.0% 늘었다. 해외시장 판매도 코란도C(2329대)와 코란도스포츠(1360대) 등 코란도시리즈가 주도했다.
쌍용차는 1일부터 판매되는 최고급 세단 체어맨W 서밋 등을 통해 체어맨 국내판매 물량도 확대해 나가는 한편 러시아 등을 통한 해외수출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가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등 고객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체어맨도 VVIP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국내 플래그십 대형 세단시장을 다시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