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틀째 하락..중국기업株 꿋꿋(마감)

by한창율 기자
2009.03.30 15:57:21

9.23포인트 내린 412.01..외국인 5일째 순매도
바이오시밀러 성장성 관심에 셀트리온 1위 `수성`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들 매도세로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3포인트(2.19%) 내린 412.01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420선을 넘기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코스닥 시장은 오전 10시이후 부터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돌아서자 점차 하락폭이 커졌다.개인들과 기관들이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171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5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억원과 10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쌍두마차인 셀트리온(068270)과 서울반도체(046890)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산업에 대한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3.82% 오르며 시총 1위를 굳건히 했고, 서울반도체는 장 초반 급등후 차익실현 매물로 1% 정도의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테마주들이 힘을 발휘하지 못한 가운데 이날 시장에서는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코스닥 중국 기업들이 모조리 상한가를 기록하며 보이며 새로운 테마를 형성했다.

지난 27일 코스닥에 상장한 중국식품포장(900060)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고, 3노드디지탈(900010), 코웰이홀딩스(900020)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개별 종목들로는 디오스텍(085660)이 차병원그룹의 줄기세포치료제 상용화 기대감으로 2% 이상 올랐고, 태양광 발전소시스템을 공급계약한 지앤알(043630)이 4% 이상 올랐다.

한편 키코손실을 뒤늦게 고백한 에피밸리(068630)는 이틀 연속 하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작년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케이엠에스(038830)는 나흘만에 하한가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