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지영의 기자
2023.08.08 14:01:01
어플라이 무설치 송금서비스 ‘AQR’
누적 등록 계좌 1000개 넘어
자영업자 울리는 신종 사기 ‘통장 협박’ 예방책 효과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국내 핀테크업체 어플라이가 계좌정보를 QR로 대체해 계좌정보가 노출되지 않게 하는 송금서비스 ‘AQR’의 등록 계좌수가 단기간 내에 1000개를 넘어섰다. 자영업자들이 매장 내에 노출한 계좌정보를 수집해 보이스피싱 관련 범죄에 활용하는 신종 사기 피해를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어플라이는 8일 AQR의 누적 계좌 등록 수가 1000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론칭 이후 약 8개월 만의 성과다.
최근 ‘통장 협박’ 피해사례가 급증하는 상황이 겹쳐 자영업 및 소상공인들의 가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통장 협박 사기는 물품 대금을 받기 위해 매장 내에 공개해둔 계좌정보를 수집해 보이스피싱 관련 자금을 입금한 뒤 피해통장으로 만들어 입출금을 막는 방식이다. 계좌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는 수법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AQR 이용 시 매장 내에 계좌 정보를 노출할 일이 없어 이같은 범죄에 대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