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 적립금 2조원 돌파

by박철근 기자
2018.12.18 11:00:00

11월말 현재 7만여개소·33만여명 가입…DC형 가입사업장수는 연금사업자 중 1위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근로복지공단이 지난 2010년 퇴직연금 사업을 시작한 지 8년 만에 적립금 2조원을 돌파했다. 심경우(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등 공단 임직원들은 18일 울산 공단 본사에서 적립금 2조원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공단은 퇴직연금 적립금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0년 퇴직연금 사업을 시작한 지 8년 만이다.

공단은 “지난 11월말 현재 공단의 퇴직연금 가입 사업장 수는 7만여 개소, 가입자 수는 33만여 명, 적립금은 2조원에 이른다”며 “특히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에 가입한 사업장 수만 따진다면 퇴직연금사업자 중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소규모 사업장 소속 노동자들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2010년 12월부터 4인 이하 사업장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사업을 시작했다. 2012년 7월 부터는 30인 이하 사업장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



중소·영세기업의 퇴직연금 가입편의를 위해 가입절차를 간소화하고 업계 최저수준의 운용관리수수료(연 0.1%)를 받고 있다.

심경우 공단 이사장은 “소규모 사업장만을 대상으로 적립금 2조원 돌파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공단과 자산관리기관 간의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든든한 희망버팀목이 되도록 퇴직연금 가입 확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퇴직연금 적립금 2조원 돌파를 기념하고 새로운 도전을 다짐하기 위해 이날 울산에 위치한 공단 본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