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정은 기자
2016.04.01 11:59:24
3월 전체 판매 5만6144대..전년比 3.4%↑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한국GM이 3월 실적으로는 14년 만에 최대 내수판매를 기록했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판매가 1만6868대로 전년 동월 대비 27.6%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14년 만에 최대 3월 실적이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신차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는 가운데 쉐보레 스파크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스파크는 3월 전년 동월 대비 87.7% 급증한 9175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회사 출범 이후 월별 기준 최대 판매량이다.
준대형 임팔라도 지난달 국내에서 1월보다 60.1% 늘어난 2009대가 판매됐다. 임팔라는 최근 출고 대기 기간을 2개월 이하로 줄이는 등 물량 확보에 대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RV 모델인 트랙스의 3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7.9% 늘어난 1002대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스파크, 임팔라, 트랙스 등 쉐보레 제품들이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GM은 지난달에 회사 출범 이후 최대 3월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며 “이러한 긍정적인 반응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이달에 공식 판매를 시작하는 캡티바를 시작으로 말리부와 Volt 등 7개 이상의 신차 및 부분변경 신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올해 내수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GM의 수출(선적기준)은 3만9276대로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했다.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는 7.4% 줄어든 7만2264대를 수출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완성차 기준 판매대수는 5만6144대로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했다.
한국 GM의 1~3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14만9948대 (내수 3만7564대, 수출 11만2384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2% 늘었다. 같은 기간 CKD 수출은 8.7% 감소한 18만6769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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