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네트웍스 노조, 7년째 사측에 임금 위임키로

by김진우 기자
2016.02.04 11:17:09

전 임직원 뜻 모아 위기 극복과 경영목표 달성에 총력

△LS네트웍스 이경범(왼쪽) 사장과 양우정 노조위원장이 3일 LS용산타워에서 임금 위임 결정에 합의했다. 사진/회사 제공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LS(006260)그룹의 소비재부분 핵심기업인 LS네트웍스(000680)는 7년 연속으로 노동조합이 사측에 임금을 위임하기로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LS네트웍스 이경범 사장과 양우정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들은 전날 LS용산타워에서 만나 이같이 결정했다. 노조는 현재 회사가 직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임금위임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이 회사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 현재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는 취지다.



양우정 노조위원장은 “오랜 기간 노경이 함께 구축해온 노경협력의 기틀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조합원들이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 보다 나은 경영 성과와 임직원의 사기진작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범 사장은 “지속적인 불경기와 험난한 경영 환경 속에서 상호 소모적인 협상 없이 원만하게 협조에 응해준 노조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단결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주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