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위, 안硏 출연예산 전액삭감..`안철수 견제용?`

by유용무 기자
2011.11.08 16:51:10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국회가 모바일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비 명목으로 안철수연구소(053800)에 배정된 출연금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8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지식경제부가 이 연구소에 배정한 `모바일 악성프로그램 탐지 및 방어 솔루션 개발사업 예산` 14억원을 삭감키로 했다.

이 사업은 안철수연구소를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이 지난해부터 3년간 108억원(정부 65억원, 민간부담비 4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해온 것으로, 지난해 28억800만원, 2011년 23억800만원에 이어 내년에 14억원의 정부 출연금이 예산으로 배정됐었다.



이번 예산삭감은 무소속 강용석 의원의 요구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위 관계자는 "강 의원은 안철수연구소에 대한 예산삭감을 요구했고, 정부도 동의해 관련 예산을 삭감키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