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 브랜드 리뉴얼 통해 `타임`따라 잡는다

by김대웅 기자
2011.01.19 15:21:48

올해 로고·상품·매장인테리어 등 전면 업그레이드 추진
2012년 매출 1천억 돌파, 업계 1위 목표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제일모직(001300)의 대표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가 올해 브랜드 전면 리뉴얼을 통해 매출 확대에 나선다. 2012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해 업계 1위인 한섬의 `타임`을 따라잡는다는 각오다.

19일 구호는 서울 강남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에서 론칭 12주년 기자간담회을 통해 올해 전면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실시해 국내시장 1위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구호 제일모직 레이디스사업부 전무는 이 자리에서 "올해는 그동안 구호가 보여주었던 스타일을 과감히 탈피하고 신규 론칭하는 브랜드의 자세로 로고와 상품, 컨셉트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매장인테리어 등을 바꾸는 등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무는 이어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그 동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와 디자인, 상품개발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을 구체화 해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구호의 이번 프로젝트는 치열한 국내 여성복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눈 높이는 더욱 올라가고, 브랜드는 카피를 통해 비슷한 스타일로 변해가는 시장환경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됐다.

구호는 그간 독특한 미니멀리즘과 아방가르드 컨셉트를 추구해 온 정구호 전무의 디자인 역량과 조화를 이루며 성장해 왔다.
 
정구호 전무는 "향후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더욱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컨셉트로 무장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제품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