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0.01.26 14:51:49
상반기 목표가 5만4천원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내 스마트폰 시장 성장의 가장 큰 수혜주는 KT라는 분석이 나왔다.
권영준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한국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KT(030200)가 점차 커지고 있는 무선 데이터 시장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2.1버전 넥서스원이 출시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예상보다 빨리 새로운 스마트 폰을 출시할 것"이라며 "이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애널리스트는 "KT가 적어도 2분기 내에 새로운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할 것"이라며 "안드로이드폰이 출시되면 아이폰에 대한 의존도는 줄어들고, 아이폰 성공으로 인한 주가 상승 모멘텀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KT와 KT가 안드로이드폰을 출시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올해 400만~500만대 이상 판매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폰의 다음 버전 역시 KT가 우선협상대상자일 것"이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KT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