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10.01.06 15:42:58
작년 북미총괄 매출 270억달러 수준
TV, 휴대폰 이어 생활가전 성과..냉장고 1위 맹추격
[라스베이거스=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북미시장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20% 늘려잡은 320억 달러 이상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각) 세계가전전시회(CES)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LED TV를 중심으로 북미 TV시장 1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삼성 휴대폰은 북미지역에서 6분기 이상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특히 작년 10월에는 북미지역에서 냉장고 1위에 올라서는 등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활가전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최창수 삼성전자 북미총괄 부사장은 "작년 세트 매출에 이어 반도체 비즈니스를 감안하면 270억달러의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은 세계 IT 트렌드를 주도하고 브랜드 경쟁이 치열한 핵심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북미시장에서 매출을 전년대비 20%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 부사장은 "북미 지역은 삼성전자의 매출 1/4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지역"이라며 "TV의 경우 2위 업체보다 2배 이상의 실적을 내고 있으며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역시 2위 업체와 시장점유율 10% 이상 차이를 벌여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