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복합쉼터 일반 국도 5곳에 신규 조성
by최정희 기자
2025.04.14 11:00:00
7월말까지 5개소 공모
도로변 쉼터에 스마트기술 접목
문화관광·지역경제 활성화 공간으로 탈바꿈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일반 국도에 조성할 ‘스마트 복합쉼터’ 5개소를 지역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기술접목을 통해 도로이용자들에게 휴식 및 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융·복합 쉼터다.
 | 전기차 충전시설, 스마트 조명, 휴식공간을 갖춘 스마트 복합쉼터 콘셉트(출처: 국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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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5개소 조성을 시작으로 현재 18개소가 조성되고 있다. 인제, 옥천, 부안, 김제, 하동 등 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국토부가 시설부지, 진·출입로 등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지자체가 이용객 휴게 및 편의시설 설치와 쉼터의 운영·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쉼터 1개소당 국가는 20억원, 지자체는 10억원 이상을 각각 분담해 총 30억원 이상을 투입, 6000㎡ 이상의 규모로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차 충전시설, 태양광 설비, 스마트 주차안내 및 조명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극 적용해 스마트 건축물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판매·홍보시설로 활용,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달 21일 부산국토관리청(영남권)을 시작으로 23일 익산국토관리청(중부권, 호남권), 28일 원주국토관리청(수도권, 강원권)까지 세 차례의 설명회를 열어 그간의 추진 현황과 공모 절차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지자체는 설명회 이후 해당 지방국토관리청에 신청 서류를 7월 31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국토부는 평가 절차를 거쳐 9월말까지 사업대상지 5개소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안전한 운전을 위한 ‘휴식’의 제공이라는 쉼터의 기본 기능 외에 편안하고 즐길 거리가 있는 스마트한 일반 국도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