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경제자유구역 IP콘텐츠·BT·메디컬 글로벌 경쟁력 강화

by정재훈 기자
2024.08.01 10:39:05

4~15일 일본·프랑스·독일·영국 방문 협력 강화
영국 킹스칼리지스쿨과 국제학교 설립도 논의
"산업국제경쟁력 및 국제학교 설립 의지 전달"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 유치를 위해 지식재산(IP)콘텐츠·바이오메디컬산업 관련 글로벌 협력 강화에 고삐를 당긴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선진 IP콘텐츠 및 바이오메디컬산업 관련 기업 유치와 국제학교 설립 기반 마련을 위해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일본과 프랑스, 독일, 영국과 협력 관계 구축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고양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조감도=고양특례시 제공)
먼저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 게임 등 일본 콘텐츠 기업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2026년 준공 예정인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와 고양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사를 확보한다.

이 기간 동안 시는 도쿄 시스템 하우스(IT 서비스)와 파낙스 재팬(컨설팅, 디지털 콘텐츠 유통), 베리베스트 법률사무소(법률자문), 사이겜즈(Cygames, 게임 제작사), 제노툰(애니매이션) 등 일본 콘텐츠 기업 관계자를 만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도큐 부동산 주식회사를 방문해 시부야역 도시재생 사례인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을 살펴보고 한·일 간 IP 게임 복합클러스터 비전발표식 및 한·일 기업간 교류행사에도 참여한다.



이어 유럽으로 이동, 프랑스 파리에서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고양특례시 직장운동부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고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과 주 OECD 대한민국 대표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프랑스지부, 프랑스한인회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는다.

이어 독일 뮌헨에서 바이에른 BIO-M(바이오클러스터)와 바이에른주 보건복지부를 찾아 고양경제자유구역을 소개하고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 및 바이오메디컬 분야 교류방안을 논의한다.

영국 킹스칼리지스쿨 전경.(사진=고양특례시 제공)
영국 런던에서는 킹스 칼리지 스쿨과 버밍엄대학교, 파인우드 스튜디오, 주 영국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하고 경제자유구역 내 국제학교 유치, 방송영상 콘텐츠 사업 육성, 한·영 국제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 시는 영국 명문사립학교인 킹스 칼리지 스쿨과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협약(MOU)를 체결하고 국제학교 설립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동환 시장이 고양경제자유구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
이동환 시장은 “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와 고양영상문화단지, 경기고양방송영상밸리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확보하고 고양시 콘텐츠 기업의 해외 시장진출,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를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영국 킹스칼리지스쿨의 고양시 유치의지를 전달해 경제자유구역 내 국제학교 설립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