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3%↑…삼성전자 2%대 강세
by양지윤 기자
2023.01.25 13:25:20
개인 나홀로 '팔자'
반도체株 선전에 전기전자 2.6%↑
시총상위 대부분 오름세…LG생건 2%대 약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 덕…SK하이닉스 4%대 훨훨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설 연휴를 보낸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2.25포인트(1.35%) 오른 2427.51를 기록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동안 미국발 호재가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한 영향을 풀이된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133억원, 기관이 1382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647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와 전자가 2.63% 오르고 있다. 섬유와 의복도 2.38%로 뒤를 이었다. 제조업, 서비스업, 화학 등도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건설업, 철강및금속이 1%대 내리고 있다. 통신업, 보험, 전기가스업도 1% 미만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한 종목이 대다수다. 삼성전자(005930)는 2.59% 오른 6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4%대 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화학(051910)도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생활건강은 2.25% 내리고 있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와 SK텔레콤도 1%대 빠지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3만3733.96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내린 4016.95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7% 내린 1만1334.27에 마감했다.
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32달러를 기록, 월가 전망치(2.29달러)를 상회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4%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연휴 기간 미 증시는 경기 위축 우려가 부각되기는 했으나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나스닥이 4%대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요인이 유입된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