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2.11.17 13:38:08
합참 "北 동해상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앞서 최선희 외무상, 승진 이후 첫 명의 담화
"美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 후회하게 될 도박"
합참 "잇딴 北 탄도미사일 발사, 중대한 도발행위"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17일 또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섰다. 지난 9일 평안남도 숙천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한지 8일 만이다.
특히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한미일 정상의 대북 확장억제 강화 합의에 대응해 군사적 행동 가능성을 시사한지 2시간여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앞서 한미는 연합 미사일 방어 훈련을 실시했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오전 10시 48분께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240㎞, 정점고도는 약 47㎞, 속도는 약 마하 4로 탐지됐다. 이날 발사는 북한이 통상적으로 사용하던 함경북도 길주군 앞 바다의 무인도 ‘알섬’을 목표로 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했다. 특히 합참은 “이날 한미 연합 미사일 방어 훈련을 통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미 이지스구축함이 참여하는 미사일 방어 훈련을 실시한 이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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