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천승현 기자
2015.03.31 11:19:34
식약처, 화장품 사용현황 조사..여성 27개·남성 13개 사용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우리나라 남성 2명 중 1명은 선크림을, 5명 중 1명은 비비크림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국내 유통 72개 화장품 품목에 대한 소비자의 성별, 연령별 사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 달 평균 여성은 27.4개, 남성은 13.3개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우 평균적으로 기초제품류를 7.1개 사용하고 메이크업(포인트)제품류(4개), 바디제품류(4개), 헤어제품류(3.3개), 메이크업(베이스)제품류(3개), 클렌징제품류(2.8개), 네일제품류(1.9개), 향제품류(1.2개) 등의 선호도가 높았다. 20대 여성이 평균 29.8개로 가장 많은 종류의 화장품을 사용했다.
남성은 기초제품류(3.6개)와 헤어제품류(3.2개), 바디제품류(3개) 등의 사용빈도가 높았다. 남성 역시 20대가 가장 많은 15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달 동안 한번 이상 사용한 경험이 있는 화장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여성 중 99.7%가 남성의 98.7%가 샴푸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여성의 경우 삼푸 다음으로 핸드크림(94.1%), 스킨토너(92.5%), 바디클렌저(92.3%), 썬크림(90.1%), 린스·헤어 컨디셔너(90.1%) 순으로 많이 사용한다고 답했다. 로션(87.9%), 폼 클렌저(86.1%), 바디로션(84.8%) 등도 대부분의 여성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70% 이상이 사용하는 화장품은 샴푸 외에 로션(87.2%)과 바디 클렌저(76.3%)에 불과했다. 썬크림 사용률(56.4%)은 절반이 넘었고 비비크림을 사용하는 남성도 19.4%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만 15세부터 59세의 남·녀 1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최근 한 달(30일 기준) 동안 사용한 적이 있는 화장품의 종류 그 사용빈도 등을 온라인 설문지를 이용해 지난해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