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정 기자
2010.04.12 15:40:32
(종합)5년만기 5억달러 이상
라이보 가산금리 200bp 수준 예상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2년여만에 5억달러 이상 달러표시 해외 공모채권을 발행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번주 중으로 뉴욕에서 채권 발행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5년 만기 달러채권을 벤치마크(5억달러) 이상 규모로 발행하고, 구체적인 금리 가이던스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관련업계에서는 현대차가 발행할 공모 채권의 발행금리가 라이보(런던 은행간 금리·Libor)에 200bp를 더한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고있다. 2015년 10월만기 GS칼텍스 달러표시 채권이 라이보 가산금리 148bp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신규발행인데다 오토섹터 채권인 점 등을 고려할때 이보다 높은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 채권발행 주간사 관계자는 "라이보 가산금리 200bp 하단대 정도를 보고있다"며 "현대차의 신용등급이 BBB- 수준인 점과 최근 몇년간 공모 해외채 발행이 없었던 점 등을 고려할때 200bp 아래로 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