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 두목의 우유 사업…창작 뮤지컬 '카포네 밀크' 18일 개막
by김현식 기자
2024.12.18 10:49:37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창작 뮤지컬 ‘카포네 밀크’가 18일 대학로 예스24아트원 1관에서 첫 공연의 막을 올린다.
‘카포네 밀크’는 마피아 조직 ‘시카고 아웃핏’의 두목 알 카포네가 우유 사업을 주도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팩션 뮤지컬이다. 농장 생활에 지쳐 시카고로 상경한 순수하고 의리 넘치는 시골 소년 밀크가 악명 높은 마피아 카포네의 비밀 주점 바텐더로 고용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극중 밀크는 라이벌 마피아 조직과 부패 경찰의 양동 작전으로 위기에 몰린 카포네에게 자신의 고향인 위스콘신 목장을 소개해준다. 그곳에서 카포네가 우유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김재범, 손유동, 유태율, 백기범이 카포네 역을, 정욱진, 최재웅, 김기택이 밀크 역을 맡는다. 창작진에는 오세혁·김세한 작가, 김솔지 작사가, 허수현 작곡가, 김지호 연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카포네 밀크’는 아뮤즈엔터테인먼트가 뮤지컬 ‘오즈’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아뮤즈엔터테인먼트는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발한 작품”이라며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드는 이야기로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