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자회사 캔버스바이오, 지문인식 센서IC 신제품 개발
by김정유 기자
2017.11.08 10:41:43
| 캔버스바이오가 개발한 센서IC 신제품 ‘CB2000’. (사진=캔버스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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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크루셜텍(114120)은 자회사인 보안솔루션 전문업체 캔버스바이오가 지문인식 센서 집적회로(IC) 신제품 ‘CB2000’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센서IC 신제품과 알고리즘은 극소면적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지문인식이 가능하며 가격도 기존 제품들에 비해 절반에 불과하다. 캔버스바이오 관계자는 “CB2000은 캔버스바이오가 수년간 쌓아온 IC제조 노하우가 집약된 모델로 제품 관련 국내외 특허만 24건에 달한다”며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모기업인 크루셜텍을 포함한 다양한 지문인식 모듈사와 협업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B2000는 80x64 필셀 크기의 초소형 센서IC다. 면적 기준으로 보면 캔버스바이오의 기존 IC 대비 68% 수준이다. 독자적인 센싱 기법을 통해 기존과 비교해 2배 빠르게 지문이미지를 캡쳐하고 노이즈 환경에서도 높은 해상도의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인 ‘캐러셀(Carousel)’도 극소 면적의 CB2000에서 지문이미지 학습 효율 및 매칭 속도를 높였다. 지문 융선의 특징점 외에 굴곡이나 농담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해 1.8 x 1.8 mm 정도의 작은 영역만 겹쳐도 등록된 지문과 캡쳐된 지문의 매칭이 가능하다.
편백범 캔버스바이오 사장은 “전제 스마트폰의 60% 이상이 30만원 이하 저가형 모델이고 피처폰도 전 세계 휴대폰의 15%인 3억대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트렌드가 중저가 시장에 집중된 상황이라 가격 대비 성능비가 우수한 CB2000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며 “크루셜텍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지문인식 모듈업체들과 협업해 중국 등 중저가 시장 타깃의 스마트폰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