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고준혁 기자
2016.03.31 10:49:01
0시 동대문 유세 이은 일정에도 “아침 상쾌하고 괜찮다”
[이데일리 선상원 고준혁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공식선거운동 첫 날 아침 ‘정치 1번지’ 종로구를 찾았다.
김 대표는 31일 오전 7시 20분께 종로구 창신동 동묘앞역 1번 출구, 정세균 후보 거리 유세 현장에서 “우리 정세균 후보는 산업부 장관도 하고 기업생활도 해서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종로구에서 압도적으로 정 후보를 당선시켜서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지원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지난 8년 새누리 정권이 우리 경제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다 알 것이다”며 “만약 현 상황 대로 경제가 지속된다면 잃어버린 10년, 20년을 얘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0시 동대문 패션거리 일대를 돌며 선거운동을 벌였다. 김 대표는 피곤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와 보니 아침이라 상쾌하고 아직 괜찮다”면서 “오늘 하루 종일 일정이 있고 이따가 안산도 갔다 와야 한다”며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정 후보도 거리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4년 동안 많은 일들을 시작해 왔지만 아직 완결 못한 일들이 산재해 있다”며 “내가 다시 신임 받아 종로구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한 표를 부탁했다.
한편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지도부도 이날 아침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강북구 수유역에서 김기옥 후보 지원 유세를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