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4.09.22 13:31:21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포스코ICT(022100)와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조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선박 건조용 통합생산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양사는 이번 솔루션 개발을 통해 해외 중소형 조선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하고 있는 조선기술을 적용한 통합생산관리시스템을 중소형 조선소에 적합 가능하도록 단순화 및 경량화했다. 내년 초까지 패키지 개발을 완료해 본격적인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조선소 통합생산관리시스템은 선박을 건조하기 위한 설계, 제작, 진수, 고객인도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통합생산관리시스템은 기존 투자 여력이 있는 대형 조선소들이 개별적으로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패키지 개발을 통해 그동안 생산시스템 도입이 어려웠던 중소형 조선소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ICT 측은 “이번 협력으로 산업과 ICT를 접목해 창조적인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력관계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