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3.01.23 15:29:44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와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1980선으로 하락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11포인트(0.81%) 내린 1980.4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008선까지 치솟으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모두 반납, 1980에 머물렀다.
전날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호조세에 향후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공세와 맞물려 외국인도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54억원, 4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만, 개인은 1174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도 장 막판 순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805억원, 1101억원 순매도로 1906억원 매도우위로 마감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의약품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업종이 유일하게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음식료품 건설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 금융 등은 1~3%대 하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7000원(0.47%) 내린 147만3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SK이노베이션(096770) NHN(035420) S-oil KT&G(033780) 삼성화재(000810)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POSCO(005490) 기아차(000270) 한국전력(01576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현대중공업(009540)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롯데쇼핑(023530) LG(003550) 우리금융(053000) LG생활건강(051900)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4억8579만주, 거래대금은 4조125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300개 종목이 올랐다. 7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514개 종목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