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경 기자
2012.10.30 15:32:13
허위정보·환급거부 등 피해 잇달아
소비자원 “표준약관 사용 확인필요”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결혼중개업체 수가 해마다 급증함에 따라 허위정보제공, 환급거부 등 소비자들의 피해도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국내결혼중개업 관련 소비자불만 건수가 지난 2010년 2408건에서 지난해 2835건으로 17.7%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접수 건수도 8월 말 현재 이미 2000건을 넘어섰다.
국내결혼중개업체수 또한 2009년 671개, 2010년 886개, 2011년 1050개로 매년 급증해 소비자들의 피해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부터 올 8월까지 소비자 피해구제 339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조건과 다른 상대방 소개 등 허위정보 제공’ 피해가 111건(32.8%)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환급거부·지연’ 92건(27.1%), ‘과다한 위약금 요구’ 43건(12.7%) 순으로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