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09.10.20 15:20:33
커피머신 등 2종..여객선 등 틈새시장 공략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독일 가전업체 밀레의 한국지사인 밀레코리아는 고급요트회사인 현대요트에 커피머신과 인덕션호브 등 빌트인가전제품 2종을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밀레코리아는 선박에 사용되는 빌트인 가전제품을 국내 요트회사에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밀레는 해상의 요트나 여객선, 화물선, 석유 시추선 등에 빌트인 제품을 공급해 왔다. 지난 2007년에는 스페인 국왕의 요트인 `클라우드 9`에 빌트인 가전제품과 세탁기, 식기세척기를 공급했다
윤일숙 밀레코리아 마케팅 팀장은 "선박에 설치되는 가전제품은 오랜 항해에도 끄떡없이 견디는 내구성이 강한 제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팀장은 "이번 기회로 조선이나 해운사 등을 통해 여객선이나 화물선 등 선박용 빌트인 영업과 고급 요트시장 등 틈새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밀레 빌트인 가전제품이 장착된 현대요트의 `ASAN42`는 1년 6개월간 25억원을 투자해 제조한 고급요트다. 최대승선인원 12명, 길이 42피트, 최대운항거리 500킬로미터, 최고 시속 34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