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사흘연속 상승 도전

by안근모 기자
2005.04.06 21:28:28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뉴욕 주가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다. 유가가 사흘째 떨어지면서 주식매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다우지수 1만500선, 나스닥지수 2000선 회복여부가 관심이다. 오전중 발표될 미국의 주간 석유재고 동향이 단기 석유시장 및 주식시장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8시25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23.0포인트 오른 1만503, 나스닥지수 선물은 4.5포인트 상승한 1496.0을 기록중이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5월 인도분은 44센트 하락한 배럴당 55.6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원유재고는 이미 2500만배럴로 지난 2002년 7월이후 가장 많은 상태. 석유시장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여기에 250만배럴이 더해졌을 것으로 추정(블룸버그 집계)하고 있다. 전날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재고 증가로 인해 최근의 가격폭등은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200만배럴 줄어 5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메릴린치가 일부 종목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해 반도체주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메릴린치 효과가 반도체 전반에 미칠지는 미지수다. 이날 메릴린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하락하고, 실적시즌도 하향추세로 예상된다"면서 "이런때야 말로 선호종목에 대한 등급을 올리기 좋은 때"라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알테라(ALTR), 브로드컴(BRCM), ATI테크놀러지스(ATYT), 맥심 인테그레이티드(MXIM)에 대한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엔비디아(NVDA), PMC-시에라(PMCS), 인터실(ISIL)에 대한 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메릴린치는 다만, 2분기 반도체 업종의 매출은 전분기비 6%의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