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2022 UN 전자정부평가' 3위 기록
by양희동 기자
2022.09.29 11:39:25
UN 회원국 193개국 중 3위…덴마크 1위·핀란드 2위
2010년 이후 3위 이내 유지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행정안전부는 국제연합(UN)이 28일 오후 12시(현지시간) 뉴욕 본부에서 발표한 2022년도 유엔 전자정부평가에서 193개 회원국 중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난 2010년부터 7회 연속으로 3위 이내의 순위를 기록한 국가다.
유엔은 2002년부터 2년마다 193개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홀수 연도에 각국의 ‘전자정부 발전지수(EGDI)’를 평가하고 짝수 연도에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 기준은 △온라인 서비스 수준 △통신 기반 환경 △인적자본 수준 등 3개 분야로 분야별 결과를 종합해 전자정부 발전지수를 산정한다.
우리나라는 전자정부 발전지수 평가(1점 만점)에서 0.9529점을 기록하여 덴마크(0.9717점), 핀란드(0.9533점)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서비스 수준과 통신 기반 환경 분야에서는 1·2위 국가와 비슷하거나 더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인적자본 수준을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받아 종합 3위를 기록했다.
행안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상위 선도국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의 디지털정부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국민과 정부와 기업이 함께 만들어 갈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제적 맞춤형 공공서비스 제공, 데이터 기반 과학적 국정운영, 민관협력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새로운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