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팔레스타인 테러에 충격과 분노 금할 수 없다"

by장영은 기자
2014.12.17 12:12:1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우리 정부가 파키스탄의 학교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을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외교부는 17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어린 학생들을 포함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된 데 대해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러한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전 10시쯤 파키스탄탈레반(TTP) 무장세력은 파키스탄 북서부 키베르파크툰크와주(州) 페르샤와르 와르삭가(街)에 위치한 학교를 습격해 폭발물을 터트리고 총기를 난사했다.



이번 테러로 학생 132명을 포함해 140여명이 숨졌다. 파키스탄 역사상 단일 테러로는 최악의 인명피해다. 당시 학교에는 학생과 교직원 등 500여명이 수업 중이었다.

외교부는 이번 테러의 희생자 유가족과 파키스탄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정부는 “테러는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인륜적이고 반인도적인 범죄행위로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며 “테러 척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계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