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용 기자
2011.09.19 16:00:49
"청중 투표가 서구 민주주의 연상" 이유
FT "中미디어 산업, 공산당 위해 복무"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한때 4억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기도 했던 중국판 슈퍼스타K `슈퍼 걸`이 체제전복적이라는 이유로 종영했다. 프로그램 중 스타를 뽑기 위한 청중의 투표가 서구식 민주주의를 연상케 한다는 이유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슈퍼 걸 프로그램을 방영한 중국 후난위성TV의 대변인 리하오는 이날 "라디오와 영화, TV 등과 관련한 정책법규를 담당하는 중국 광파전영전시총국(SARFT)에 의해 징계조치가 내려졌으며, 대신 도덕적이고 안정적이며 집안일과 관련된 새로운 프로그램을 곧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