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서영지 기자
2011.07.13 16:20:01
주력제품 7월 상반월 0.84弗…전월比 0.08弗↓
"PC 재고 물량 아직 쌓여 있어"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D램 고정거래가격이 2009년 이후 최저가 수준으로 추락했다.
13일 대만 반도체가격 정보제공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7월 상반월 D램 주력제품(DDR3 1Gb 128Mx8 1066MHz) 고정거래가격은 6월 하반월보다 0.08달러 하락한 0.8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DDR3 제품 가격이 집계된 2009년 이후 최저가다.
고정거래가격이란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PC 등 제조업체에 납품하는 가격으로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업체는 제품 대부분을 고정거래가격으로 공급한다.
지난해 5월부터 쭉 내림세를 보인 D램 고정가격은 지난 3월부터 서서히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D램 공급이 부족할까 하는 우려 때문에 세트업체가 재고를 쌓으려고 했기 때문.
하지만 지난 5월 살짝 1달러 선을 회복하나 싶더니 6월에는 다시 1달러 선이 깨지면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