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디자인,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사업 참여
by김응태 기자
2023.02.17 15:09:06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은 인도네시아 현지 2곳의 광권을 보유하고 있는 ‘PT. ATN 인도네시아 미네라(PT. AIM)’의 지분취득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및 현지 실사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 니켈이 매장된 코나우에(Konawe) 광산 지형도. (사진=PT.A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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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 AIM은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개발을 목적으로 2020년 설립된 회사다.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매장량이 가장 많은 지역인 술라웨시(Sulawesi)주의 코나우에(Konawe) 및 부톤(Buton)광산의 광물탐사권(WIUP)을 보유하고 있다. PT. AIM이 제공한 탐사보고서에 따르면, 코나우에 광산 120만평 중 27만평에 대해 시추탐사한 결과 약 3000만t(톤)의 니켈원광 매장량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전체 면적에서 약 9000만t의 매장량을 추정하고 있다. 다이나믹디자인은 현재 회계법인인 ‘PwC 인도네시아’에 의뢰해 경제적 가치를 평가 중이다.
PT. AIM와 관계사는 탐사권(WIUP), 광물 채굴권(IUJP), 운송 및 판매권(IUPK P&P), 제련사업 인허가(IUP OPK), 산단조성 허가(PKKPR), 산단조성 및 분양권리증(IUKI) 등 니켈 광물 사업 관련 일련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광물을 생산할 수 있는 권리인 광업권(IUP OP) 라이선스까지 발급되면 니켈 광물 관련 일련의 모든 라이선스를 취득한다.
또 PT. AIM은 인도네시아 최대 니켈 생산 국영기업인 ‘PT. ANTAM Tbk’와 이달 채굴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현지에서 신뢰를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이번 현장 실사를 바탕으로 사업 수익성 및 타당성을 최종 검토한 후 빠른 시일 내에 본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투자가 진행될 경우 방식은 PT. AIM의 지분을 취득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경영 참여 및 사업 노하우의 이전, 수익성 담보 등도 포함될 전망이다.
다이나믹디자인 관계자는 “니켈원광 및 중간 제품의 가격 상승 등 현지 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예상되는 만큼, PT. AIM 및 관계사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심화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니켈 사업 파이프라인 구축에 참여함으로써 기존 타이어 금형사업 외에 중장기적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