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매칭강화 전담창구'서 기업-구직자 연결

by김은비 기자
2022.07.19 11:15:00

연말까지 청년구직자 1천명 매칭 목표
전문가 6명 상주…개인별 역량진단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가 청년들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완화하기 위해 청년일자리센터에 ‘청년 일자리 매칭강화 전담창구’를 만든다고 29일 밝혔다.

청년일자리 매칭강화 전담창구 모습(사진=서울시)
일자리 전담창구는 20일부터 첫 상담을 시작한다. 기존 일자리센터에서 수행하는 구인·구직 상담 및 알선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구인기업 및 청년 구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모집해 맞춤형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울형 강소기업 선정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 육성 및 일·생활 균형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정보비대칭으로 인해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일자리매칭 서비스에 노하우를 보유한 전문기관을 선정, ‘청년 일자리 매칭강화 전담 창구’를 개소·운영할 계획이다.

청년일자리 매칭강화 전담 창구의 핵심기능은 청년 구직자와 청년 선호기업을 직접 모집하여 취업으로 연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만15세~39세 서울시 거주 청년구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글로벌 기업, 신성장 4차 산업 기반 기업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기업에 대한 맞춤형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등 700명 이상이 취업할 수 있도록 매칭에 나선다.

특히, 청년구직자 1000명 중 500명은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등 서울시 일자리 사업 참여자 중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우선 취업 연계할 계획이다.

참여한 사업별 특성과 직무분야 등을 고려해 개인별 맞춤형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연계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 서울시 일자리 사업의 효과성을 제고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년 구직자들은 사업 참여 희망 시 전화, 전담창구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완료 시 전담 컨설턴트와 초기상담(전화상담, 현장방문 상담)을 실시한 후 진로·직무탐색 및 취업목표 설정 등 심화상담 단계를 거쳐 집중 매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직무대리는 “청년 일자리 매칭강화 전담창구 운영을 통해 청년 구직자와 청년 선호기업을 적극적으로 모집·발굴하고, 청년 일자리 사업 참여자 중 미취업자를 취업연계하여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를 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