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8.07.09 10:42:0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 용산구 ‘나인원 한남’ 시공을 맡는다. 롯데건설은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이어 국내 고급주택 건설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나인원 한남은 이날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계약을 진행한다.
용산구 한남동 외국인아파트 부지에 들어서는 나인원 한남은 지하 4층~지상 최고 9층짜리 9개동에 전용면적 206~273㎡ 341가구로 조성된다. 이곳은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한남대로와 가까운 데다 생활 인프라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지 설계는 국내 공동주택 메이저 설계사인 ANU와 세계적인 건축설계 회사인 SMDP가 맡았다. 조명 설계 분야에서 거장으로 꼽히는 일본의 사사키 요우지가 자연 친화 단지를 계획했다. 배대용 B&A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소장이 인테리어 디자인을 직접 담당한다.
롯데건설은 시행사 디에스한남의 ‘삶을 짓다, 집다운 집’ 콘셉트에 맞춰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격조 높은 공간을 완성하고,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강화해 나인원 한남을 완공할 예정이다.
나인원 한남에는 단지 내 중앙공원과 연계한 1㎞ 길이의 순환 산책로가 조성된다. 산책로 가운데엔 수영장과 사우나 시설, 호텔급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다목적 체육관, 키즈카페 등 최고급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또 이곳엔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외부인 출입 제한 시스템)를 적용해 입주민의 사생활과 안전을 보장한다. 층마다 단독 엘리베이터를 적용해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토록 했다. 동간 거리도 최대한으로 확보해 세대 간 간섭을 최소화한다. 규모 7.0 내진설계로 안정성도 높일 계획이다.
주차 공간은 가구당 평균 4.67대1로 지어지며 복층 세대와 펜트하우스엔 넓은 옥외테라스, 현관부터 이어지는 별도 지정 차고와 전용 창고도 각각 제공된다. 펜트하우스에는 각 가구마다 옥외수영장이 갖춰진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특별한 소수만을 위해 정성껏 지어질 나인원 한남은 서울 도심 속 고급주택의 대명사로 등극할 것”이라며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이어 이번 시공으로 롯데건설은 최고급 주거단지 조성의 대표주자로서의 명성을 드높이고, 향후 기품 있는 고급주택 건설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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