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재호 기자
2014.08.19 14:04:08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지난 2분기 판매된 스마트워치 10대 중 7대가 삼성전자(005930)의 기어 시리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중 70만대의 스마트워치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73.6%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에 소니와 공동 1위에 오른 뒤 4분기 연속 스마트워치 시장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워치는 갤럭시 기어와 기어2, 기어2 네오 등이다.
기어핏이 스마트밴드로 분류돼 이번 집계에서 빠졌고, 지난 6월 말 공개된 기어 라이브의 판매 실적도 반영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실제 웨어러블 기기 판매량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스마트워치 시장 2위는 13만대(13.1%)를 판매한 페블, 3위는 8만대(8.4%)를 기록한 소니가 차지했다.
한편 2분기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10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4.8배 급성장했다. 운영체제(OS)별로는 타이젠이 47.8%로 안드로이드(28.6%)를 추월했다. 삼성전자가 기어2와 기어2 네오에 타이젠 OS를 탑재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