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2.05.09 15:12:27
"K9 경쟁상대는 BMW·벤츠.. 고객서비스로 승부"
[양양=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이달초 공식 출시한 대형 세단 K9의 월 2000대 판매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자신했다.
서춘관 기아차 국내 마케팅실장은 9일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K9 시승식에서 "현재 매일 K9의 계약대수를 집계하는데 현재 추세는 월 2000대는 넘게 판매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 실장은 "월 1000여대가 팔리는 BMW 5시리즈와 벤츠 등의 절반인 500대를 가져오고, K7 등 기타 중대형차에서 올라타는 고객층을 흡수하면 월 2000대는 충분히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실장은 K9의 경쟁 상대가 수입차라는 것도 분명히 했다.
서 실장은 "K9을 개발하면서 목표를 명백하게 BMW와 벤츠를 경쟁상대로 설정했다"면서 "현대차의 에쿠스나 제네시스와 경쟁관계를 피할 생각은 없지만 BMW 5·7시리즈와 벤츠 E·S클래스가 주 경쟁상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K9의 첨단 및 고급 이미지를 각인시크는 전략을 세웠고, 여러가지 액션플랜을 준비하고 이미 시작도 했다"면서 "K9이 수입차에 대응하기 위해 탄생한 차라는 인식을 고객들에게 심어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