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서 `쇼우왕` 독자브랜드 도입

by원정희 기자
2011.11.21 18:19:39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중국시장에 독자브랜드 `쇼우왕(首望)`을 도입키로 했다.

현대차는 21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1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중국 독자 브랜드인 `쇼우왕`을 발표했다. `브이(V)`자 모양의 로고도 함께 공개했다.
 

▲ BHCD-1


쇼우왕은 중국 고어에서 나온 말로 `최고의 귀족`이라는 뜻과 함께 중국내 합작법인 베이징 현대차가 수도 베이징에 위치해 있어 `수도의 희망`이라는 뜻도 갖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쇼우왕이라는 독자브랜드 도입만 발표됐을 뿐 아직 어떤 차종에 적용될지 등은 알려진게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중국형 콘셉트카인 `BHCD-1`이 향후 이 쇼우왕 브랜드를 달고 양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BHCD-1은 북경현대를 주축으로 디자인 된 최초의 콘셉트카로 현지시장에서 선호하는 중형세단을 기초로 해 디자인됐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에 독자 브랜드를 도입할 것을 요구해왔다. GM은 중국내 독자브랜드인 `바오준`을 도입키로 했고 폭스바겐은 `카이리`, 닛산은 `베누시아` 등의 독자브랜드를 공개했다. 현대차의 쇼우왕도 이같은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 쇼우왕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