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적용한 똑똑한 아파트, 10만세대 돌파

by이다원 기자
2022.11.09 11:00:00

2020년 첫 도입 이후 2년만에 112개 단지 확대
가전 제어부터 택배·주차 등 편의 서비스까지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 홈 IoT 솔루션을 적용한 스마트 아파트가 10만세대를 넘겼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디지털프라자 용인구성본점에서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 홈 IoT 솔루션을 적용한 스마트 아파트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는 지난달 말 기준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앱) 내 ‘스마트 아파트’ 기능을 지원하는 아파트 단지는 112곳으로 세대 기준 10만곳을 돌파했다. 국내 가전 기업으로서는 가장 큰 규모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11월 서울 서초구 삼성 래미안 리더스원에 스마트싱스를 처음 적용한 이후 총 18개 건설사 112개 단지로 범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규 입주를 앞둔 300여 개 단지 250만여 세대에 스마트싱스를 추가로 도입하고 협업 건설사도 계속 늘릴 방침이다.

스마트싱스 기반 홈 IoT 솔루션을 적용한 아파트에서는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가전제품과 조명, 냉·난방기, 환기 장치, 전동 블라인드·커튼 등 다양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엘리베이터 호출이나 가스밸브 상태 조회, 주차 정보, 부재중 방문자 조회 등 아파트 공용 시설에 관한 다양한 편의 정보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통해 앱과 아파트 내 스마트 전력량계를 연동해 집 전체의 전력 사용량과 요금을 확인하고 사용량에 따라 가전을 ‘AI 절약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디지털프라자 용인구성본점에서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 홈 IoT 솔루션을 적용한 스마트 아파트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에 처음으로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이를 다른 곳에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적용 단지와 적용 예정 단지는 스마트싱스 앱이나 삼성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IoT 기능이 적용된 가전 제품과 뛰어난 확장성을 자랑하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맞춤형 스마트 홈의 시대를 열어왔다”며 “소비자들이 가전 제품 뿐만 아니라 아파트 생활 전반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스마트 홈 솔루션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